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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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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고지 혹은 키토제닉 3주차 식단의 기록 (ft. 현재까지 총 감량 -4.85kg) 저탄고지 혹은 키토제닉 식단의 3주 차가 되었다. 한 달 동안 외식도 안 하고, 약속도 안 잡고 진행하는 게 목표였지만... 너무 갑작스럽게 멀리서 출장 온 친구를 만나야 해서 나의 식단이 정말 많이 틀어졌다는 사실...!! 그리고 오랜만에 와인까지 마셔버렸다. 감량은커녕 오히려 몸무게가 늘었을 것 같아 체중계에도 올라가기 싫었지만, 3주째 마지막 날 수요일 아침 확인하니 약간의 감량이 있었다. 1주 차 감량: -3.3kg 2주차 감량 -0.6kg 3주 차 감량: -0.9kg (총 감량 -4.8kg) 아래는 나의 첫 저탄 고지 1주 차 & 2주 차 기록이다. 일주일 간의 저탄고지 식단의 기록 (ft. 삼겹살을 먹고도 총 감량은 -3.3KG) 코로나보다, 코로나 확 찐자로 더 빨리 골로 갈듯함이란... 활..
저탄고지 혹은 키토제닉 2주차 식단의 기록 저탄고지 혹은 키토제닉 식단의 2주 차 기록이다. 슬프지만 2주 차는 1주처럼 3킬로를 감량하는 드라마틱한 감량은 더 이상 없었다는 것. 아무래도, 몸이 적응을 조금 해가는가 보다. 그리고, 나름의 치팅이었던 제육볶음을 핼러윈 날 먹어서 그랬던 걸까?! 밥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1주 차에는 매일 아침 체중을 기록했는데, 2주 차부터는 스트레스받고 싶지 않아서, 저번 주 수요일 이후로 오늘 수요일 처음으로 체중을 쟀고, 총 -0.6kg를 감량했다 :(( 너무 미미하지만, 그래도 숫자보다는 내가 느끼기에 몸도 훨씬 가벼워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음식에 대한 스트레스도 전혀 받지 않고, 탄수화물만 제외하면 먹고 싶은걸 먹고, 삼겹살을 너무 먹은 듯 하지만... 꾸준히 지속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중요한..
[아레키파 카페] 작은 로스터기가 있는 카페, Kafi Wasi 11월의 첫 주 월요일이 밝았다! 왜 일은 한꺼번에 몰려오는 걸까? 정신없는 월요일을 보내다가, 잠시 세차를 기다리는 동안 할로윈 저녁에 들렸던 카페에서 커피를 직접 볶는 카페를 추천해줬고, 마침 세차장에서 걸어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여서 다녀왔다. 가게 이름은 Kafi Wasi이다. 토착언어 Quechua어로 지어진 이름으로 wasi는 스페인어로 'casa' 집을 뜻하며, 번역하면 '커피 집 혹은 커피 하우스'이다. 올해로 오픈한 지 3년이 되었다고 한다. 광장 Plaza de Armas에서 두 블록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Kafi Wasi가 처음 오픈을 했을 땐, 아레키파에 기존 아레키파의 커피 문화가 있기 때문에 핸드드립 추출 방법인 에어로프레스, 케멕스 등은 선보이기 힘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키친에이드 스탠드 믹서 아티잔 개봉 & 세척! (ft. 저탄고지 혹은 키토 베이킹을 위한 준비물) 락다운 시작하고, 처음으로 에어프라이어로 베이킹을 몇 번 시도해보다가 키친에이드 스탠드 믹서가 베이킹에 필수 재료인걸 알고 살까 말까 고민했지만, 미루고 미루다 이제 저탄 고지 베이킹을 훌륭하게 하기 위해서라며 선택의 망설임 없이 바로 구매를 하기로 결정하였다. 주식투자를 시작한 이후에 내가 구매하는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나 주가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게 되는데, 미국 주방용품에 없어서는 안될, 1인 1 가정 보급품이라는 이 키친에이드는 1919년에 시작해 현재는 미국 가전제품 제조업체 월풀 (Whirlpool)의 자회사이다. 월풀의 주가를 확인해보니... 월풀이 코로나 수혜주였다니... 락다운 기간 동안에 가전제품 구매가 급증 해 월풀 역시 코로나 수혜를 제대로 입은듯 하다. 월풀은 자회사 외에..
일주일 간의 저탄고지 식단의 기록 (ft. 삼겹살을 먹고도 총 감량은 -3.3KG) 코로나보다, 코로나 확 찐자로 더 빨리 골로 갈듯함이란... 활동량도 떨어지면서 체력도 떨어지고, 면역력도 떨어지면서 없었던 비염이 생기고... 이곳의 극단적인 락다운은 3월 16일부터 시작되었고, 6월까지 아레키파는 레스토랑 배달마저도 전면 제한이 되어버려서 약 3개월 동안 거의 집에서 요리를 했어야 했는데, 사실 그 기간에 개인 자가용은 전면 금지여서 마트에서 장을 보고 사서 나르고 하는 귀찮음에 한 번 보고 온 장으로 나름 계산해서 먹게 되었고, 오히려 이 기간에는 운동량이 정말 없어도, 체중 유지를 계속했었던 것 같다. 변화는 6월부터 시작되었던 걸까? 여전히 레스토랑 내에서 음식을 먹을 수는 없지만, 배달이 가능해졌다. 6월의 첫 배달, 피자헛을 시작으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파파이스와 중..
아레키파의 아름다운 협곡에 숨어있는 작은 폭포, Catarata de Capua 오늘의 목적지, 아름다운 협곡 속에 위치한 Catarata de Capua이다(Catarata는 스페인어로 '폭포'를 뜻한다). 아레키파 도시의 북서부에 위치한 작은 마을 Yura에 위치하며, 이 작은 마을의 특징 중 하나는 페루 시멘트 회사 Yura가 위치한다는 것. 마을 Yura의 뜻은 남미의 토착언어 케추아어 'Yurak'에서 왔으며 흰색을 뜻한다. 흰색 유문암을 많이 볼 수 있어서 붙여진 이름인 듯하다. 폭포로 가는 길 하얀 협곡이 너무도 인상적이다. 아레키파 도심에서 약 25km 정도 떨어져있고, 1시간 내외에 도착할 수 있다. 예쁜 케익 한 조각 들어낸 듯 언덕들을 한 조각씩 들어내 도로를 만들었다 :) 마을 입구에 도착하면 Yura 마을에 온 걸 환영한다는 건축물을 마주한다. Catarata..
[아레키파 레스토랑] El Buda Profano '불경한 부처' 부조화의 끝판왕, 비건 일식집 굳이 해석하자면 '불경한 부처'라는 뜻을 가진 일식당인데, 메뉴는 불경하지 않다. 비건 일식당이다. 레스토랑을 들어가면 비건 식당인데 Fat Buddha(혹은 laughing Buddha로도 부른다) 불상이 머나먼 남아메리카의 땅, 그것도 가톨릭이 국교인 페루에서 손님들을 맞이한다. 주인마저 백인 외국인이다. 부조화의 끝을 달리는 작은 레스토랑이다. 아레키파 일식당을 지도에 검색하면 몇 안 되는 장소 중에 나오는 곳이다. 그것도 특이하게 비건 식당이고, 센트로에 위치해서 토요일 저녁 한 끼로 선정한 장소이다. Tripadvisor에 외국인 평도 나쁘지 않은 곳. 하지만, 한국 여행자들에게는 그럭저럭의 리뷰를 받은 곳. 레스토랑은 플라자 데 아르마스(Plaza de Armas)에서 걸어서 10분 내외로 위..
[아레키파 카페] 갓 로스팅 된 신선한 원두를 찾는다면? Salem 이 도시에서 로스터기가 있는 카페를 찾는 게 가장 급선무였다. 가장 커피를 잘하는 곳을 찾는다는 건 도시에 애정을 붙일 또 다른 이유 중 하나가 될 테니까. 아레키파에 로스터기가 있는 카페는 현재까지 발견한 곳은 두 곳뿐이다. 1. Kaffehaus Coffee roaster - Kaffeehaus on Google Find out more about Coffee roaster - Kaffeehaus by following them on Google g.page 독일인이 운영하는 곳이고, 센트로에 위치하고 있다. 카페 안은 하얀 유문암으로 건축된 건물 안에 위치하고,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작은 정원이 있어서 야외에서도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커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저트도 판매하고 있는데, 와플이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