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키파 카페] 갓 로스팅 된 신선한 원두를 찾는다면? Salem

이 도시에서 로스터기가 있는 카페를 찾는 게  가장 급선무였다. 가장 커피를 잘하는 곳을 찾는다는 건 도시에  애정을 붙일 또 다른 이유 중 하나가 될 테니까. 아레키파에 로스터기가 있는 카페는 현재까지 발견한 곳은 두 곳뿐이다. 

1. Kaffehaus

Coffee roaster - Kaffeehaus on Google

독일인이 운영하는 곳이고, 센트로에 위치하고 있다. 카페 안은 하얀 유문암으로 건축된 건물 안에 위치하고,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작은 정원이 있어서 야외에서도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커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저트도 판매하고 있는데, 와플이 정말 괜찮다. 

원두 가격은 250g당 20 soles (약 6천 원)이다. 페루 지역별 원두와 블랜딩 된 원두도 판매하고 있다. 배달업체 Rappi를 통해서도 주문이 가능하다. 

 

2. Palacio Coffee 

Palacios Coffee

아레키파 Vallecito 에 위치한 곳이다. 사실 여행객들이 방문하기에는 조금은 어중간한 위치에 있다. 로스터기가 있는 카페를 찾다가 발견한 곳인데, 사실 구글 리뷰에서 깜짝 놀랄만한 리뷰를 발견했다. 한국의 바리스타이자 로스터 분이 세계에 좋은 커피를 찾아서 여행을 다닌다고 하시는데, 이곳의 커피가 형편없는 수준이라고 남겨주셨다. 반신반의하면서 250g 두 봉지를 구매하였는데, 역시나.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원두 가격은 250g 당 23 soles(약 7천 원)이다. 

3. Puku Puku 

Puku Puku

Puku Puku 카페는 리마에서도 즐겨가던 곳인데, 이곳의 장점은 Pet-friendly cafe이다. 리마에도 벌써 5개의 지점이 있고, 이곳 아레키파 Puku Puku 역시 Pet-friendly이며 멋진 테라스가 있어 아레키파 도시 풍경을 보기에 너무 좋은 곳이다. 리마 지점들에서도 원두를 판매하고 아레키파 지점에서도 판매를 하지만, 안타깝게도 매장 안에 로스터기는 보이지 않았다. 리마에서 물건을 받아서 판매하는 듯하다. 

원두 가격은 250g 당 약 30 soles(약 9천 원)이다. 

 

마지막 Salem 커피이다. 사실 이곳은 카페가 아니고, 온라인으로 원두만 판매하는 곳이다. 아레키파 친구가 소개해준 곳으로 친구이자 주인이 커피를 정말 좋아한다고 귀띔해주었다.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서 주문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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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장점은? 이틀 전에 원하는 원두를 선택하면, 이곳에서 바로 로스팅을 해서 상품을 판매한다. 커피 농장에서 직접 생두를 사온다고 하며, 바로 로스팅 된 원두를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문 시에 원하는 대로 원두를 준비 해준다. 하나는 프랜치 프레스용으로, 다른 하나는 원두 그대로 주문을 했다. 

Salem 커피

Cusco 원두는 가격이 24 soles, Cajamarca는 25 soles(약 7천 원)이다. 구매하면서 쿠폰도 받았다. 5번째 구매 시에는 40% 할인을 해준다고 한다. 이런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은 페루에서는 상당히 드문데 말이다. 

새로운 곳을 알아가는 즐거움, 이 도시의 또 다른 카페를 천천히 만나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