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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킹 & 베이킹

홈메이드 아몬드 우유 만들기 (ft. 저탄고지 혹은 키토베이킹의 재료)

호기롭게 생아몬드 2kg를 산 손이 컸던 내 자신에 대해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된다...저탄수 베이킹을 위해 처음으로 400g으로만 아몬드 가루를 만들고, 이제 남은 1.6kg도 소진을 해야하는데... 이번엔 아몬드 우유를 선택했다. (다음 번은 아몬드 스프레드 그리고 아몬드 우유가 들어간 저탄수용 커피잼 혹은 커피크림을 만들 예정!)

 

아래의 링크에서 아몬드 가루를 만드는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홈메이드 아몬드 가루 만들기 (ft.저탄고지 베이킹 혹은 키토베이킹 준비물)

저탄고지 베이킹은 밀가루 없이 하는 베이킹인데, 밀가루를 대체할 수단으로 주로 아몬드가루와 코코넛가루가 손꼽힌다. 한국에서는 차전자피 가루도 쓰지만, 이곳에서는 구할 수 없기에 대체

amy-lifesomewhere.tistory.com


<아몬드 우유 만드는 방법>

준비물: 생아몬드, 물, 소금

과정: 

1. 생아몬드를 물에 담근 후 냉장고에서 12시간 정도 불려준다.

2. 물을 제거하고, 블랜더 또는 믹서기에 아몬드와 물 1 : 3 혹은 4의 비율로 갈아준다. 

3. 잘 갈린 아몬드 우유는 체에 걸러준 후에, 보관할 용기에 담은 후 소금을 반 티스푼 넣어준다. 

 

보관방법과 기간:

홈메이드 아몬드 우유는 냉장 상태에서 약 4~5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1단계. 생아몬드를 계량해준다. 

 

 

400g의 생 아몬드를 준비했다. 

2단계. 아몬드에 물을 부은 후 랩으로 잘 싸서 12시간 이상 냉장고에 보관한다. 

 

 

아몬드의 약 2배가 되는 물을 채워준다.

 

 

냉장고의 냄새가 베이지 않기 위해서, 랩으로 잘 싸준다. 

3단계. 12시간이 지난 후에 아몬드의 물을 따라 버리고, 아몬드 대비 1:3 혹은 1:4의 비율로 물을 넣어주고 잘 갈아준다.

 

아몬드와 물 넣기

아몬드 150g과 물 450g을 먼저 갈아줬다. 믹서기의 성능에 따라 다르지만, 나눠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4단계. 잘 갈린 아몬드 우유를 체에 넣고 걸러준다. 

체에 거르기

체에 넣고 거르면 아래와 같은 아몬드 퍼프(pulp)가 나오는데, 한 방울의 아몬드 우유도 더 짜내기 위해 열심히 눌러준다. 

5단계. 아몬드 우유를 용기에 옮기고 나서 반 티스푼 소금 넣어준다. 

깔때기가 없어서 급하게 빈 생수병의 목을 잘라서, 아몬드 우유를 담아주었다. 유리병은 뜨거운 물을 안에 부어서 한 번 소독해주었다. 

이 병의 크기는 1L인데, 총 들어간 아몬드 양은 250g이다. 약 1:4의 비율로 만들어진 아몬드 우유이다. 

고소한 맛을 위해, 반스푼의 소금을 첨가해준다. 

짧게 쓰면 3단계로 나눠지는 아몬드 우유 만들기. 집에서 만드는 무첨가, 무당, 무색소의 건강한 아몬드 우유이다. 

다 만든 후에 집에서 내린 콜드브루 원액을 레고 실리콘에 얼려두었는데, 레고 하나를 꺼내 아몬드 우유를 첨가해서 먹어보았는데, 아무래도 설탕이 없어서 맛은 2프로 부족하다는 사실. 이게 진짜 무첨가제 100% 아몬드 우유 맛인가보다. 

 

홈메이드 아몬드우유 & 콜드브루 

아몬드 우유를 이렇게 다 만들고 나면 이렇게 아몬드 퍼프 (pulp)가 남는데, 이 녀석 또한 잘 말려서 갈아서 아몬드 가루로 쓸 수도 있고, 혹은 베이킹 할 때 더 바삭한 식감을 위해서 첨가할 수도 있다. 

아몬드 퍼프
아몬드 퍼프

400g으로 아몬드 우유를 만들려고 했는데, 중간에 하다 지쳐서 250g을 넣고 1L만 만들었다. 나머지 150g은 저탄수 베이킹을 위해 아몬드 가루를 만들려고 껍질을 모두 벗겼고, 아몬드 퍼프와 함께 말려서 아몬드 가루를 만들 예정이다. 

평소에 돈 주고 쉽게 사먹던 걸, 집에서 만들어보며 아몬드 우유 만들기 스킬을 하나 습득했다 :) 아몬드 우유 만들면서 한 번 들었던 농담은, 아몬드 우유나 오트밀 우유 등 견과류 우유에 대해서 잘 모르던 사람이 "아몬드에도 젖이있어?" 라고 했단다. 지옥의 아몬드 우유 만들기는 이렇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