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3일 페루 리마에서 입양한 우리 슈나우저 만두. 멍멍이를 데리고 왔다고 가족에게 얘기했을 때, 슈나우져가 말썽 많이 피운다고 걱정이 많았지만, 우리 집 쫄보는 쓰레기통을 뒤집어 놓는 걸 빼면 다행히도 큰 문제를 일으킨 적이 한 번도 없다. 작년 9월 미국&한국 여행을 약 한 달간 다녀왔을 때 떨어진 걸 마지막으로 이번 리마 방문 때문에 만두와 오랜만의 이별이었다.
가끔은 관계에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그 존재 그대로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고나 할까. 만두, 나는 너가 너랑 산책 다니는 게 너무 그리웠는데 너도 그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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