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고지 혹은 키토제닉 식단의 2주 차 기록이다. 슬프지만 2주 차는 1주처럼 3킬로를 감량하는 드라마틱한 감량은 더 이상 없었다는 것. 아무래도, 몸이 적응을 조금 해가는가 보다. 그리고, 나름의 치팅이었던 제육볶음을 핼러윈 날 먹어서 그랬던 걸까?! 밥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1주 차에는 매일 아침 체중을 기록했는데, 2주 차부터는 스트레스받고 싶지 않아서, 저번 주 수요일 이후로 오늘 수요일 처음으로 체중을 쟀고, 총 -0.6kg를 감량했다 :(( 너무 미미하지만, 그래도 숫자보다는 내가 느끼기에 몸도 훨씬 가벼워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음식에 대한 스트레스도 전혀 받지 않고, 탄수화물만 제외하면 먹고 싶은걸 먹고, 삼겹살을 너무 먹은 듯 하지만... 꾸준히 지속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중요한 사실이 아닐까!?
아래의 링크는 나의 첫 저탄고지 1주 차 기록이다.
10월 28일 수요일 8일차 식단 (간헐적 단식 19시간 15분)
식사시간 |
식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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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아침 7시 51분 |
커피 & 오믈렛(계란2개, 아몬드 우유, 체다치즈, 토마토 1개) |
점심 |
오후 12시 53분 |
에프에 구운 삼겹살 & 참치미역국, 상추 |
간식 |
X |
X |
저녁 |
오후 5시 29분 |
스크램블 에그(계란1개, 아몬드 우유), 새우 3마리와 블랙 올리브 |
간헐적 단식 시간이 오늘만 길어진 이유는, 전날 몸이 너무 안 좋아서 밥을 챙겨 먹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어나니 너무 허기져서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 아침식사를 했다!
10월 29일 목요일 9일 차 식단 (간헐적 단식 14시간 41분)
식사시간 |
식단 |
|
아침 |
아침 8시 10분 |
커피, 에프에 구운 아몬드와 피칸, 홈메이드 아몬드 쿠키 2조각 |
점심 |
오후 1시 59분 |
카레 닭가슴살 채소구이 & 계란 프라이 |
간식 |
X | |
저녁 |
오후 4시 56분 |
홈메이드 아몬드 쿠키 1조각, 캐모마일 차 |
전날 저녁에 구워 놓은 아몬드 쿠키는 총 5조각이 나왔다. 이 작은 녀석들 한 번에 다 먹고 싶지만, 참으며 조절을 해본다 :(
10월 30일 금요일 10일 차 식단 (간헐적 단식 15시간 37분)
식사시간 |
식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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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아침 8시 33분 |
수플레 팬케익(계란 2개) & 무화과 1개& 블루베리 조금, 커피 |
점심 |
오후 1시 4분 |
에프에 구운 삼겹살과 상추. 스리라차 소스 조금 |
간식 |
오후 2시 44분 | 콜드브루 한 잔 |
저녁 |
오후 5시 42분 |
홈메이드 아몬드 쿠키 2조각 & 아몬드 5알, 레몬 그라스 차 |
수요일 저녁에 구운 아몬드 쿠키 끝! 이제 어지러움은 아예 없고, 그다지 큰 허기가 느껴지지도 않는다. 이렇게 저탄수 식단에 적응이 되어가는 가보다.
10월 31일 토요일 11일 차 식단 (간헐적 단식 16시간 10분)
식사시간 |
식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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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X |
X |
점심 |
오후 1시 26분 |
제육볶음(설탕 대신 라칸토로 요리), 상추, 참치 미역국, 콜드 브루 |
간식 |
오후 3시 50분 | 홈메이드 저탄고지 베이킹 쿠키 4조각 |
저녁 |
오후 7시 35분 |
아메리카노 한 잔 |
저탄 고지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약간의 치팅 아닌 치팅의 날이다. 이날 오전부터 친구와 함께 먹을 핼러윈 쿠키 준비와 제육볶음 까지 준비해야해서 아침을 먹을 정신이 없었다. 제육볶음은 고추장 1스푼, 고춧가루 2스푼, 다진마늘 1스푼, 라칸토 감미료 2스푼, 간장 1스푼, 올리고당 한 스푼이 들어갔고, 채소는 양배추, 당근과 양파를 넣었다. 친구는 밥을 먹고,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 밥은 먹지 않았다! 상추쌈에만 싸먹어도 너무 맛있었다는 사실! 음료는 나는 콜드브루를 마셨고, 페루 사람인데 처음 마셔본다는 페루 술 칠카노 (Chilcano)를 만들어 주었다!
아래의 링크에 저탄고지 쿠키를 만드는 방법을 참조할 수 있다:)
밥을 다 먹고, 구워놓은 쿠키에 나름의 제로칼로리를 위하여 라칸토 감미료로 아이싱을 만들어 쿠키에 올리고 할로윈 손가락 2개와 쿠키 2개를 먹었다 :(
저녁엔 센트로에 나가서 방문해보고 싶었던 카페에 가서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11월 1일 일요일 12일 차 식단 (간헐적 단식 12시간 51분)
식사시간 |
식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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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아침 8시 26분 |
저탄 고지 아몬드 쿠키 2개, 커피(에스프레소 3샷) |
점심 |
오후 12시 34분 |
프라이팬에 구운 삼겹살, 쌈채소, 스리라차 소스, 어제 남은 참치 미역국 |
간식 |
오후 2시 01분 | 콜드브루 |
저녁 |
오후 5시 28분 |
에프에 구운 계란 1개와 피칸, 무화과 2개 |
다이어트 식단 같지 않다는 이 삼겹살과 쿠키들... 핼러윈 남은 쿠키는 앞으로 하루에 2개씩 먹는다면 이틀은 더 먹을 수 있다는 것! 점심의 삼겹살은 어제 제육볶음에 다 쓰지 않은 삼겹살로 구웠다. 기름이 거의 없었던 삼겹살이다.
오후에 작성해야 할 서류 때문에 콜드 브루 마시며 잠을 깨면서 일하다가, 마지막 저녁을 해결! 에프에 구운 피칸은 정말 정말 맛있다. 에프에 실온에 둔 계란을 170도에 10분 정도 돌리는데, 5분이 지나면 중간에 피칸을 함께 넣어서 구워준다!
11월 2일 월요일 13일 차 식단 (간헐적 단식 14시간 33분)
식사시간 |
식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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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아침 8시 01분 |
토달볶 (토마토 1개, 아몬드 우유를 섞은 계란 2개, 체다치즈 1장), 커피 |
점심 |
오후 3시 46분 |
에프에 구운 송어, 토요일에 남은 마지막 제육볶음 조금, 애호박 구이 |
간식 |
X | |
저녁 |
오후 5시 39분 |
키토 베이킹 아몬드 쿠키 1개, 피칸, 탄산수 |
11월이 밝았다! 아침에 계란 2개와 저 숨어있는 체다치즈를 함께 먹으면 정말 점심때까지 배가 하나도 고프지 않은 장점이 있다! 간은 소금으로 하고, 마지막에는 후추를 조금 뿌려주었다. 점심은 이날 너무 바빠서, 조금 늦게 먹게 되었고, 저녁 8시에 화상회의가 있기 때문에 힘을 비축하기 위해 피칸과 쿠키를 먹었다! 오후 6시 전에 모든 식사를 마치는 게 목표이다!
11월 3일 화요일 14일 차 식단 (간헐적 단식 14시간 46분)
식사시간 |
식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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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아침 8시 25분 |
계란 오믈렛(계란 2개, 체다치즈 1장) &무화과, 블루베리, 커피 |
점심 |
오후 12시 35분 |
키토 베이킹 아몬드 쿠키 2개, 에프에 구운 피칸, 레몬그레스 차 |
저녁 |
오후 5시 11분 | 소고기 baby beef, 애호박&버섯 구이, 스리라차 소스 조금 |
간식 |
오후 5시 34분 |
키토베이킹 아몬드 쿠키 1개 |
2주 차의 마지막 날! 2주 만에 첫 소고기를 먹었다!! 집에서 해먹기도 편하고, 지방과 살코기가 적당하게 잘 섞인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위 baby beef이다. 한 덩어리를 사서 앞으로 두 번은 더 남았다는 사실! 저녁을 먹고, 쿠키는 안 먹었으면 좋았겠지만, 다가올 3타 임의 화상회의 걱정에 달달한 게 필요했는지, 나도 모르게... 집어먹고 말았다. 대신 저 제로칼로리 아이싱은 조금 털어내고 먹었다는.. 최후의 양심을 지켰다.
11월 4일 수요일 -> 저탄고지 식단 첫 주 대비 -0.6kg 감량
2주 차 식단은 이러했다. 차를 바꾸기 위해 나의 목표에 도달하는 건 멀고도 멀다는 사실 :( 이번 년이 가기 전에 바꿀 수 있을까 싶지만, 꾸준히 해보자는 것! 보통 다이어트 식단을 하면 지갑에 출혈이 더 크다고 하는데, 11월 한 달이 끝나면 기존에 내가 쓰던 외식과 식비 비용을 한 번 비교해볼 예정이다. 스트레스받지 않고 식단을 진행하며 전보다 채소를 더 많이 먹는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다음 3주 차도 쉬지 않고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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