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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맥락을 팔아라』브랜드의 오리진에서 맥락은 피어난다

마케팅의 원론에 대해 논하는 책이 아니다. 변화하는 시대와 시장에 맞게끔 브랜드의 맥락에 집중해 새로운 시장을 여는 것이 포인트라는 사실에 집중해 총 6가지 챕터로 나눠서 이야기하고 있다. 각 챕터마다 그리고 각 주제마다 성공적으로 맥락을 팔고 있는 업체들도 소개를 하고 있어, 우리 회사와 비교 또한 가능하고 개선점에 대한 아이디어가 샘솟아 오르게 만든다.

도대체 맥락이란 무엇인가? 맥락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그 정답은 브랜드의 오리진. 세월이 바뀌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바뀌지 않는 그 오리진. 바로 그 오리진에서 맥락의 단서를 찾아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다. 

 


한 사람의 인생보다 강렬한 리얼리티는 없다.

브랜드의 오리진은 CEO에서 부터 시작될 수 있다. 브랜드에 가장 영향력을 많이 발휘하는 CEO 말이다. 본 책에서 소개해 준 브랜드에 영향을 끼치는 CEO의 대표적인 예로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을 꼽았다. 단순하게 신세계라는 브랜드만을 고객들이 좇는 게 아니라, 정용진 부회장의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자사 제품을 항상 사용하는 걸 바라보면서 고객들은 제품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가지게 된다.


다름은 표현하고 나음은 증명하라 

끝없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사실 기존의 제품에서 더이상 혁신이 일어나는 것은 제한이 있다. 그렇다면? 고객 경험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바꿀 수 없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짚어내 보는 것이다. 그 예로 100일 동안 매트리스를 써보고 구매하게 해주는 업체 Casper(캐스퍼)와 5개의 안경태를 무료로 집으로 배송받아 편안하게 착용 후에 구매할 수 있게 해 준 회사 Warby Parker(와비 파커)가 있다. 


브랜드 경험을 기획하고 실행하라

마케터의 일은 맥락을 설계하는 것이다. 이 설계도는 고객에게 전달할 가치와 그 가치를 경험하게 되는 과정 이 두가지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츠타야 서점처럼 라이프 스타일을 판매하라고 한다. 무네아키 사장에 따르면 "책을 팔겠다고 하지 않고 책을 읽을 수 있는 서재를 만들어 주니 책이 팔리더라" 

 


 

관습을 파괴할 때 새로운 매력이 나온다. 

잘나가는 패션 CEO들이 패션쇼를 거부하기 시작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4달이나 앞서서 유행할 제품을 보여준다는 것은 이제 올드패션 하다고 주장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제철 패션을 주장하며, 패션쇼와 동시에 제품을 구매 가능하도록 변화했다. 뿐만 아니라, 명품 백화점이나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던 럭셔리 브랜드를 온라인으로 구매 가능하도록 선보인 업체 또한 있다. 


책의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질문한다. 움직이는 과녁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 과녁을 맞추는게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 과녁의 존재 자체를 잊는다는 것, 타깃인 고객을 향해 활시위를 조준하는 그 과정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다. 

맥락을 판매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기본인 그 오리진을 잊지 말아야 하는 것. 오리진에서 새로운 맥락들이 피어오른 다는 걸 상기시켜주는 한 권의 책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내 옆의 지침서로 함께 품고 가도 될 것 같다. 

 

 

맥락을 팔아라

변화한 소비자의 이면을 좇는 대신, 지금 소비자의 니즈에 주목하라!국내에 1,000개의 점포가 있지만 갈 때마다 스타벅스에는 늘 자리가 없고, 로고가 없는 코카콜라가 잘 팔리고, 출판 시장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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