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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queña, 아레키파 근교 나들이 아레키파는 총 29개 구로 구성되어있고, 그중 하나인 오늘의 목적지 Sogay는 안타깝게도 도로 정비로 길이 막혀있어서, Sogay에 도달하기 전에 있는 마을인 Quequeña를 다녀왔다. 아레키파 도시에서 약 30km 정도 떨어져있는 Quequeña 마을은 1857년 1월 2일에 건립되었고, 마을 이름은 케추아어 KeKeña에서 왔으며 "ya tronó" 이미 천둥이 쳤다 라는 뜻이며, 이곳은 아레키파의 우기 기간인 1월에서 3월의 기간 동안에 엄청나게 쏟아내리는 비와 함께 천둥 또한 많이 친다고 한다. Quequeña를 도착하기 위해서는 Yarabamba라는 마을을 거쳐야 한다. Yarabamba 마을 입구의 하얀 유문암으로 예쁘게 올려진 구조물을 통과하고, 마을을 쭉 가로질러 가다가, 작은 물길을 ..
새로움이 빛바래져갈 때 새로운 것은 언제나 빚이 바래가고 퇴색되는 것일까. 약 3년의 시간을 리마에서 보내며, 익숙함이 실증나고 지겨워질 때, 새로움을 좆아 이곳 아레키파로 2020년 3월 10일에 도착을 했다. 아침 5시를 조금 넘으면 Misti 화산아래 아름다운 백색도시 Arequipa를 빛추는 여명과 함께 눈을 뜨고, 새로운 공기를 들이마시며 하루를 시작했고, 만두 역시 일어나자마자 매일 아침 창밖을 바라보며 도시 구경 그리고 동네 멍멍이들 구경에 시간가는 줄 모르며 하루를 보냈다. 2020년 9월 18일 금요일 아침의 우리는 아침 6시 반을 조금 넘긴 시간, 새로움이 전혀 없는 이 도시에서 어제처럼 눈을 떴다. 만두는 더이상 창밖을 바라보며 도시를 흥미롭게 바라보지 않고, 나 역시 창문너머의 Misti 산과 도시를 내 ..